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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힐링 여행 - 강원도 거진항 민박, 맛집 정보
부모님들의 추억이 가득한 거진항에 도착했습니다. 25년 전쯤 추억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이번 강원도 힐링 여행은 부모님들의 추억과 함께 해서 더 알차게 보냈습니다. 장마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늘이 굉장히 파랗고 이뻤습니다. 장마 기간이라서 선글라스도 안 챙겼는데 너무나 후회되더라고요. 역시 휴가 갈 때는 뭐든 다 챙겨가야겠습니다. 해산물들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항구로 향했습니다. 오징어 가격이 정말 후덜덜 하더라구요. 구리 수산 시장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일단 미리 예약한 민박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워낙 방을 급하게 잡느라고 출발 전 날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봤는데요, 박에 평균 20만 원이었습니다. 역시 성수기에는 캠핑이 최고네요! 일단 7명이기 때문에 씻을 곳도 필요하니 하루는 민박을 잡기로 했습니다.
거진항 민박
소라네 민박 가격
그러다가 '소라네 민박'을 찾았는데, 2인 12만 원, 4인 묵을 시 2인 추가 2만원, 총 14만 원입니다. 성수 기치고 가격이 너무 저렴한데 리뷰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전화해서 사진과 방이 같은지 여쭤봤습니다. 민박집 사장님께서 굉장히 심플하신 분이신지 '똑같죠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워낙 평이 없어서 가기 전까지 불안하더라고요.
소라네 민박 시설
소라네 민박에 도착하고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은 모두 1층 단층이구요, 정말 깔끔하고 지은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주방, 화장실 모두 새 거였습니다. 비수기 때는 박에 5만 원이라고 하니 가성비 최고입니다. 냉장고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고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옵니다. 선풍기는 없더라고요. 화장실에 따로 세면대가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씻는데 큰 무리 없었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치약 구비되어있고요, 주방에는 주방세제와 수세미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핸드워시는 없으니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핸드워시 빼고 다 챙겨갔는데 그냥 구비된 거 사용했습니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서 제대로 소독하시더라고요. 12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입니다.
소라네 민박 서비스
소라네 민박은 주차 공간이 넉넉하구요, 족구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희는 거진항에서 4명은 민박에서 자고 3명은 텐트 치고 자려고 했는데 거진항 쪽 텐트 치려면 5만 원 내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1박도 아니고 밤 12시까지 가격입니다. 너무 비싸고 어이없는 장사 속에 화가 니더라고요. 민박집 사장님께 혹시 주차한 차 옆쪽으로 텐트 하나만 쳐도 되냐고 여쭤보니 2만 원에 텐트 치라고 해주셨습니다. 텐트만 치는 게 아니라 7명이 모두 민박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무던하고 편한 분들이셔서 지내는 동안 굉장히 편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잘 되어 있고 테이블에서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저희는 밤까지 야외테이블에서 고기 구워 먹고 포장해온 회 먹으며 강원도 힐링 여행을 즐겼답니다.
거진항 맛집
미화 횟집
강원도 힐링 여행에 맛집이 빠질 수 없겠죠? 늦은 점심으로 물회를 먹고 싶어 알아봤는데 인터넷에서는 거진항 물회 맛집이 딱히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민박집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알려준 집이 '미화 횟집'입니다. 소라네 민박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고요, 현지인들 상대로 장사하셔서 여행객 리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희가 먹는 동안에도 현지 분들이 계속 포장해 가셨답니다.
미화 횟집 가격
저희는 제철 아니면 맛보기 힘들다는 한치회와 물회 특선을 주문했습니다. 물회 특선 2인 40000원, 한치회 50000원 입니다. 물회와 물회 특선의 다른 점은 특선에는 전복, 멍게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회 류는 사이즈에 따라 60000원, 80000원, 10만원, 무침회는 30000원, 50000원 입니다.
미화 횟집 리뷰
한치회는 바로 보이는 수조에서 잡아서 썰어주시는데요, 굉장히 쫄깃하고 야들야들하고 맛있습니다. 신선 그 자체예요. 물회는 양과 구성이 매우 알찹니다. 전복, 멍게, 오징어, 해삼, 세꼬시 등등 회 양이 어마 무시합니다. 물회 집 잘못 찾아가면 야채가 대부분인데, 미화 횟집 물회는 회가 대부분이에요. 오히려 야채를 더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육수도 정말 맛있는데요, 저희 입맛에는 진해서 얼음과 물을 조금 더 넣어서 후루룩 마셨답니다. 시원하고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가히 이번 강원도 힐링 여행 최고 맛집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미화 횟집에 방문하셔서 한치를 만나셨다면 꼭 한치회 주문해보세요.
*본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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