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도 힐링 여행 - 해녀 엄마의 집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 하세요~
해녀 엄마의 집은 우연히 발견한 맛집입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의 영업시간을 모르고 그냥 찾아갔더니 이미 닫았더라고요. 시간이 저녁 9시였는데요, 제주도는 식당이 문을 일찍 닫는다는 걸 그때 알았답니다. 그래서 근처에 그냥 문 열린 집으로 들어갔어요~
사실 피곤해서 입맛이 없었는데 원래 가려던 식당 가격이 좀 비싸서 썩 내키진 않았거든요. 여차 저차 해서 들어간 해녀 엄마의 집은 첫 방문인데도 가족 집 온 것처럼 편했습니다. 사장님이 현역 해녀이십니다. 매일 아침 물질하시고 직접 잡은 생물 해산물들로 요리해주시는 거예요.우연히 들어온 맛집이 이런 퀄리티라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메뉴판과 원산지 표시입니다. 제주도 식당들을 다녀보니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을 쓰시더라고요. 해녀 엄마의 집 고등어는 제주산입니다~
-오분자기와 전복의 차이점-
전복(全鰒)은 전복목, 전복과(Haliotidae), 전복속(Haliotis)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이다. 귀조개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2-30cm이며,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전복은 넓적한 근육성 발이 있어 바위에 붙어 치설로 식물을 갉아먹는다. 발은 크고 넓으며, 머리에는 한 쌍의 더듬이와 눈이 있다. 암수딴몸이지만 외부 생식기는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생식선(生殖腺)이 황백색인 것이 수컷이고 녹색인 것이 암컷이다.
암초가 많은 수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외해의 도서나 육지에서 가까운 암석이 튀어나온 수역으로서 해수가 깨끗하고 갈조류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출처 : 위키백과
오분자기는 제주도 특산물입니다.. ‘오분작’, '전복새끼'라고도 불리기도 해요.껍데기가 전복보다 매끈하고. 전복보다 오분자기의 구멍이 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분자기는 전복과 달리 양식이 불가능해 자연산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분자기가 그냥 애기 전복인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종이더라고요. 특히나 양식이 안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자연산'이라는 말이 붙지 않아도 오분자기는 무조건 자연산이네요. 오분자기는 대부분 제주도에서 채취된다고 하니 제주도에서 많이 먹어야겠어요!
밑반찬이 많지는 않은데요,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맛있습니다. 나물도 삼삼하게 무쳐주셔서 싹싹 다 먹었어요. '엄마가 바다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 밑반찬은 4가지 밖에 안되지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손수 농사지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믿음 가고 따뜻해지는 식당이에요. 사장님이 물질도 직접 하시고 농사도 직접 지으시고, 그걸로 정성스럽게 요리까지 해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너무 피곤해해서 회에 소주는 못하고 성게 돌솥 비빔밥과 삼합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성게 양 보이시나요? 진짜 어마 무시합니다. 상춘재 성게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성게 미역국도 주시는데요, 역시나 비린맛 하나 없이 맛있더라고요
상춘재 비빔밥보다 3000원 저렴합니다. 야채의 양과 종류는 상춘재가 더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해녀 엄마의 집 성게 비빔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두 식당 모두 성게 비린맛은 하나도 없고요, 다만 전체적인 조화가 해녀 엄마의 집 성게비빔밥이 더 성게 향을 잘 살려주더라고요. 정말 고소하고 향긋하고 담백해요. 입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바다향 풍기는 성게 맛이 너무 좋습니다.
삼합 라면은 해산물이 2/3예요. 이건 해물탕에 라면사리 넣은 느낌입니다. 홍합, 오분자기, 돌문어, 돌미역, 거북손, 아낌없이 넣어주셨어요.
거북손은 삼시 세 끼에서 보고 신기하다~ 했는데 직접 본 건 처음입니다. 너무 신기해요. 정말 손처럼 생겼어요. 뜯어먹어보니 먹을 건 정말 없는데요, 게 식감+조개 맛이었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귀찮아서 안 뜯어먹을 것 같아요. 살이 적긴 하더라고요.
성산에서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본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해녀 엄마의 집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 76
<해녀 엄마의 집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봄,가을,겨울철
매일 10:00 - 24:00 여름철
<해녀 엄마의 집 전화번호>
064-783-3534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호텔 - 제주 공항 근처 아이진 호텔 숙박 후기 (0) | 2020.07.10 |
---|---|
제주도 여행지 추천 - 아부오름 가는 길, 사려니 숲길 드라이브 코스 (0) | 2020.07.09 |
제주 힐링 여행 - 제주 상춘재 신선함 가득, 정성 가득 (0) | 2020.07.07 |
제주 힐링 여행 - 성산 일출봉 입구 숨어있는 카페, 꽃담팥집 (0) | 2020.07.06 |
제주 힐링 여행 - 제주 써니의 놀이터는 감자빵이 대박! (0) | 2020.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