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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 여행 - 치앙라이 퐁프라밧(Pong Phra Bat) 온천
태국을 떠나온 지도 벌써 5개월째입니다. 태국 치앙라이에 여행으로 간 건 아니었지만 약 1년 반 동안 거주하면서 저희가 자주 갔던 장소들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태국 자유 여행으로 오신 지인과 함께 갔을 때 모두 만족하셨던 장소들입니다. 치앙라이에도 백색사원, 코끼리 체험 등 유명한 여행지는 많습니다. 하지만 태국 자유 여행의 묘미는 패키지에 없는 장소들을 가보는 것 아닐까요? 현지인들의 소개와 한국인의 취향이 더해진 태국 자유 여행 추천지입니다.

퐁프라밧 온천 (Pong Phra Bat Hot spring)
치앙라이에는 온천이 많이 있습니다. 퐁프라밧 온천 Pong Phra Bat Hot spring은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온천입니다. 주차하자마자 유황냄새가 풍길만큼 온천 물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렴하고 유황 온천 질이 좋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1년 내내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온천을 즐긴다는 것을 치앙라이 온천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객, 외국인은 잘 모르는 장소이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지 않습니다. 패키지가 아닌 태국 자유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이 이런 장소를 놓쳐서는 안되겠죠? 퐁프라밧 온천은 야외탕도 있고 실내 개별 온천탕도 있습니다. 실내 온천탕은 1인 50밧 (약 2000원), 2인 80밧 (약 3200원)입니다. 실내 온천탕의 시설은 한국의 90년대를 생각나게 할 만큼 노후했지만 욕조 관리는 깨끗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온천수를 항시 담아놓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개인이 알아서 온천수를 틀기 때문에 물도 깨끗합니다. 물을 틀자마자 유황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온도가 53도 이상으로 굉장히 높기 때문에 찬물을 틀어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온천탕을 사용하면 온몸을 온천수에 담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시간도 되지 않아 보드라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시설이 노후해서 들어가고 싶지 않다, 혹은 온 몸을 담글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야외 노천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야외 노천탕은 무료입니다. 매일의 온도가 적혀있습니다. 역시나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 온천수가 나오는 쪽은 너무 뜨거워 발을 담글 수가 없습니다. 받아놓은 온천물이 아니라 계속 흐르는 온천물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합니다. 날이 더울 때에도 족욕을 하니 묘하게 온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태국 자유 여행 중 음식이 맞지 않아 체기가 있을 때 족욕 30분만 해보시면 체내 순환이 잘 된답니다.

마사지는 한 시간에 150밧 (약 6000원)입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마사지받아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마사지 전문가보다는 교육생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평균 1시간에 300밧(약 12000원)입니다. 이 가격도 물론 한국의 마사지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사실 태국 현지인은 한 시간에 150밧 이상 내고 마사지받지 않습니다. 퐁프라밧 온천의 마사지사는 모두 전문가들입니다. 교육생이 아니기 때문에 마사지사가 능숙하고 시원하게 구석구석 마사지해줍니다. 마사지사들은 들어오는 사람을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환자라고 생각하고 무슨 병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들어가보면 마사지 받는 사람들 대부분이 잠을 자면서 마사지 받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손님이 마사지 받으면서 잠을 푹 잘 수 있으면 좋은 마사지사입니다. 마사지 받으면서 자는 시간은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병이 치유 되는 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이 전달하는 힘에는 보이지 않는 약효가 있습니다. 태국 자유 여행으로 치앙라이를 방문하신다면 퐁프라밧 온천에서 족욕도 하시고 마사지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퐁프라밧 온천 주소
Ban Du, Mueang Chiang Rai District, Chiang Rai 57100 태국
퐁프라밧 온천 가격
노천 온천 - 무료
실내 온천 - 1인 50밧, 2인 80밧
마사지 - 1시간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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