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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 치앙라이 골든 트라이앵글

 

태국 자유 여행으로 치앙라이에 놀러 오신 손님들께, 치앙라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여쭤보면 대부분 '골든 트라이앵글'만 들어봤다고 말씀하십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자세히는 몰라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그런 곳입니다. 치앙라이에 대해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한 골든 트라이앵글. 치앙라이에 사는 저희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여행지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의미 깊은 장소입니다. 

 

태국 자유 여행 골든트라이앵글

골든 트라이앵글

 

황금의 삼각지대(金三角, 태국어: สามเหลี่ยมทองคำ)란, 동남아시아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3국이 메콩 강에서 접하는 산악 지대입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태국, 사진의 왼쪽 뒤로 보이는 곳은 미얀마, 오른쪽 뒤로 보이는 곳은 라오스입니다. 별명은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이며,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 국경 부근의 황금의 초승달 지대(Golden Crescent)와 대등한 세계 최대의 마약·각성제 밀조 지대였습니다. 현재는 경제성장과 단속의 강화로, 태국과 라오스에서의 생산은 감소 경향에 있으나, 반대로 미얀마의 샨 주에서는 몇 개의 군벌이 마약 생산뿐만이 아니라 각성제의 제조도 행하고 있으며, 또 합법 비즈니스를 실시하는 등 양극화의 경향에 있습니다. 단속 강화나 경제 성장으로 태국 북부에서의 마약 생산은 거의 소멸했습니다. 태국은 미얀마, 라오스에 양귀비 밭의 박멸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얀마, 라오스 측에서는 양귀비가 궁핍한 농가의 큰 수입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법 재배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편 각국 정부 및 유엔 기관은 양귀비를 대신하는 환금 작물로서 차나 커피의 재배를 장려해, 고가의 품종의 우롱차의 재배로 성공하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태국 자유 여행 - 치앙라이 골든 트라이앵글

골든 트라이앵글 가는 법

태국 자유 여행으로 자차가 있다면 문제 될 것 없는 골든 트라이앵글 관광입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도 골든 트라이앵글 가는 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에서 '골든 트라이앵글'을 간다고 하고 표를 사면 됩니다. 대부분 알아듣지만, 혹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면 '치앙샌(Chiang saen)'을 간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치앙샌에서 내려서 툭툭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골든 트라이앵글 도착입니다. 

 

골든 트라이앵글 추천

 

도착하면 황톳빛의 메콩강이 반겨줍니다. 강물 색은 아무리 자주 봐도 익숙해지지 않지만, 강물 색을 만드는 빨간 흙을 길에서 볼 때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골든 트라이앵글 주위로는 생각보다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저렴합니다. 치앙라이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하고 품질은 같습니다. 그래서 태국 자유 여행으로 지인이 오시면 일단 골든 트라이앵글을 먼저 관광하고, 그 후로 야시장을 가서 가격 비교를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손뜨개 가방, 라탄 모자, 면티가 추천 제품입니다. 

 

치앙라이 골든 트라이앵글

국경 건너가기

태국 자유 여행으로 치앙라이를 방문하신다면 높은 건물이 없어서 놀랄 수 있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에서는 강 건너 라오스 땅에 눈에 띄는 건물이 보일 텐데요, 그 건물은 중국인이 지은 카지노 건물입니다. 여권만 있으면 라오스로 배 타고 건너가서 카지노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배는 인당 100~150밧이고, 10분이면 라오스에 도착합니다. 수면이 굉장히 높이까지 올라와서 배에 앉으면 수면이 내 어깨보다 높습니다. 배가 멀쩡 한 건가 두려울 수 있지만, 같이 배를 탄 태국인들의 평온한 표정을 보면 안심이 됩니다. 라오스에 도착하면 '경제특구'라고 중국어로 적혀있습니다. 과거 양귀비를 재배하면서 누린 경제적 번영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정작 라오스에 건너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볼 만한 건 카지노뿐인데, 카지노까지는 걸어서 25분 정도 걸립니다. 카지노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별 관심이 없어서인지 재미가 없었습니다. 태국 골든 트라이앵글의 80%는 중국인인데, 라오스로 건너가면 99% 중국인입니다. 카지노의 유명세를 듣고 백두산 근처에서부터 운전해서 왔다는 중국인도 만나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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