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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고도근시,난시 라섹 후기

코로나로 자택 근무가 많아져 렌즈를 꽤 오래 쉬다보니 이 기회에 시력교정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모두 고려 대상이었지만

6년 전 검사했을 때, 고도 근시, 고도 난시에 각막도 얇아서 라식과 라섹은 수술하시 어려운 눈이라는 말을 들어서

렌즈삽입술로 많이 생각이 기운 상태로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6년이 지나서 기술이 많이 발전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안과를 다녀봤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심지어 렌즈 삽입술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 소개로 고도 근시, 난시 라섹 경험 많은 의사 분을 소개받고 바로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수술 전 눈 상태

근시

 좌 : -7.75 / 우 : -5.0

난시

좌 : -2.25 / 우 : -2.0

각막 두께

좌 : 497 / 우 : 510

 

검안사분이 '다른데서 다 안된다고 하셨죠?' 라고 묻고는 일단 라섹이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을 들은 라섹은

특수 라섹으로 각막 전체를 깎지 않고 레이저로 조사하는 범위를 넓지 않게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동공이 커지면 시력이 낮게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력교정술 고도근시,난시 라섹 후기

양안 시력 차이가 너무 나서 안경으로는 0.6 정도밖에 보지 못해서 학창시절부터 렌즈를 끼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중반은 한동안 충혈된 눈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하드렌즈에 적응하지 못하고 돈만 날린 경험도 있었지만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 정착하면서 눈 상태가 상당히 좋아져서 계속 렌즈 생활만 했습니다.

렌즈 15년 낀 눈 치고는 각막 상태가 양호하고, 나이가 있어서 각막이 비교적 질겨져서 문제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라섹하기로 결정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시력교정술. 난시 교정술 당일

수술 당일 2월 17일 오후 4:30

수술센터에서 마지막으로 교정 시력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수술 모자, 수술복을 입고 입구를 지나가면서 바람 소독을 합니다.

대기실에서 이름과 수술명 확인 후, 약 하나 넣고 대기.

수술방으로 들어가서 누운 뒤 총 두 가지 약을 더 넣은 것 같습니다.

빨간 불에 집중하는 연습한 뒤 누운 상태로 대기.

눈두덩이를 두 번 소독합니다.

 

수술 시작. 

오른쪽 눈부터 고정 테이프로 고정 한 뒤, 개안기로 눈알을 고정합니다. 

개안기로 왼쪽 눈을 고정할 때 약간 자극이 있어서 수술 후에도 약간 멍이 든 듯 아프기도 했습니다.

수술 중에는 빨간 불을 계속 보고 있으면 되는데 석션 할 때는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의사샘이 각막을 긁어내고 그 시간을 재는 듯 했습니다. 

오른 눈은 1분 20초, 왼 눈은 1분 9초

레이저를 조사하고 보호 렌즈를 끼운 뒤 수술 끝.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은 377

 

수술 완료

수술 후 바로 보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금방 눈을 감게 되기는 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굉장히 선명합니다.

아직 마취가 안풀려서인지 눈도 뜰 수 있고 아프지도 않습니다. 

왼쪽 눈이 조금 시린 정도.

준비해간 선글라스를 바로 기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안약 설명을 듣고, 얼음 찜질팩을 받고 수납 하면 끝.

수술 뒤 생각보다 멀쩡해서 저녁 먹고 들어갈까 했지만

마취가 1시간 뒤면 풀린다는 얘기를 듣고,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집에 도착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집에서 대충 저녁을 먹고

처방받은 항생제와 진통제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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