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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 치앙라이 도이 파땅

Doi Pha Tang
怕党村
구글 주소 : 17 หมู่ 14, Po, Wiang Kaen District, Chiang Rai 57310, Thailand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전혀 못하는 요즘, 유난히 태국에서 지냈던 때가 그리워집니다. 치앙마이는 워낙 유명한 도시이지만, 치앙라이는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틈나는 대로 치앙라이 아름다운 곳들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저희가 정말 애정 하는 도시입니다 

태국 치앙라이

치앙라이는 도시라기엔 아쉽고 시골이라기엔 번화한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꽤나 많이 사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살기 편리한 인프라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요. 중국에서 살았던 도시는 외국인이 많지 않아서 버터, 파스타면, 올리브유 등은 100프로 타오바오에 의존했던 반면, 치앙라이는 저희가 자주 사용하는 식품, 물건들을 구매하기가 비교적 편리했습니다. 물론 인터넷 쇼핑은 중국보다 한참 뒤처집니다. 

 

오늘은 저희가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갔던 '도이 파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일몰, 일출, 운해, 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한 체력 소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답니다. 운전해서 올라가기만 하면 숙소 근처에서 모두 즐길 수 있거든요. 

 

태국 자유 여행 - 치앙라이 도이 파땅

도이 파땅과 푸치파

'도이 파땅'은 여행하는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30km 쯤 떨어진 곳에 더 유명한 '푸치파'가 있거든요. 하지만 '푸치파' 보다는 '도이 파땅'을 추천드립니다. 푸치파는 관광객들과 태국인들로 항상 인산인해입니다. 장사하고 호객하는 태국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을 조용하게 즐기기는 힘들어요. 저희는 태국 자유 여행으로 '도이 파땅'만 10번은 간 것 같습니다. 치앙라이에서 차로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려요. 2시간은 평지를 달리구요, 30분~1시간만에 해발 1800m를 올라갑니다. 하지만 길이 험하지 않아서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가기 좋습니다. 모두 포장도로이기 때문에 운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운전 경험 없는 분들도 곧잘 올라오시더라구요. 

 

'도이 파땅'은 해발 1800m 산입니다. '도이'는 '산'이라는 뜻으로, 태국의 모든 산 앞에는 '도이'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중국 윈난에서 넘어온 친하우족이 가장 많기 때문에 태국 자유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중 중국어 하실 줄 아신다면 도이 파땅 여행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현지인의 90%가 중국 윈난어를 모국어로 사용합니다. 대부분 중국 표준어도 알아듣고 곧잘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수월합니다. 

 

도이 파땅 준비물

태국 자유 여행으로 추천할만한 도이 파땅. 해발이 높은 산이기 때문에 항상 선선해요. 밤에는 항상 쌀쌀합니다. 태국에서 패딩이 필요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도이 파땅'에는 꼭 두툼한 옷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숙소에서 두툼하고 따뜻한 이불을 주긴 하지만 난방이 안되기 때문에 수면양말, 수면바지 등 따뜻한 잠옷이 필요해요. 별을 볼 때에도 경량패딩 1개로 어림없는 쌀쌀함입니다. 가능하시다면 두꺼운 패딩을 챙겨가시는게 가장 좋구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경량패딩과 후리스 여러겹 추천드립니다.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1시간 동안 육안으로 유성 10개는 볼 수 있는 기회를 추워서 놓지면 너무 아쉬우니까, 꼭 따뜻하게 챙겨입으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모시고 다닌 손님들 모두 별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태국 자유 여행 - 치앙라이 도이 파땅
태국 자유 여행 - 치앙라이 도이 파땅

도이 파땅 숙소

저희가 매번 묵었던 숙소입니다. 2인 룸 5개, 3인 룸 1개, 4인 룸 1개 있습니다. 2인 룸이 500밧이고요, 2인 룸에 3명이 지낸다고 하면 100밧만 추가하면 됩니다.  주인 부부가 중국 윈난 화교라서 중국어로 모든 소통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아침밥은 꼭 추가하셨으면 좋겠어요. 인당 50밧만 추가하면 아침을 거하게 차려주는데 태국과 중국 윈난 퓨전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도이 파땅에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없는데요, 저희는 개인적으로 이 집이 숙소보다도 맛집으로 흥했으면 합니다. 아주 강추입니다. 숙소 뒤쪽에서 일몰 즐기면서 바비큐를 준비하고, 해가 완전히 진 뒤 어둑해진 산을 바라보며 구워 먹는 고기는 최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뒷문을 열면 바로 산이 보이는데 너무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집니다. 

 

 

*본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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