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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라고 들어보셨나요?
칠면초는 바닷가에서 군생하는 한해살이 풀이예요. 1년에 7번 색이 변한다고 해서 칠면초입니다.
가을, 겨울에 인천 강화 여행 많이 가실텐데요,
강화도에서 멀지 않은 석모도에서 아주 아름다운 칠면초 군락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칠면초 군락은 갯벌을 붉게 보이게 만들어 바다의 단풍이라고 불립니다.
석모도는 가을에 바다 단풍을 보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매년 이 맘때쯤이면 갯벌을 붉은 자주빛으로 물들여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한 여름에는 갯벌에 묻혀 회색을 띄다가 날이 추워지면 점점 붉어집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칠면초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칠면초 군락지는 갯벌의 삭막한 분위기를 없애주고 갯벌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위치
네비에 '보문 선착장'을 치고 도착지에 주차 후 갯벌을 바라보면 바로 칠면초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석모도 첫번째 코스가 칠면초 군락지라면 석모 대교를 건너 석모도로 들어온 뒤 좌회전 길로 10분 안에 도착합니다.
파란 하늘 덕분에 사진이 잘 나오는 날입니다.
주차하자마자 멀리 붉은 빛 군락지가 보입니다.
갈대 사이로 보이는 칠면초 군락지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늘의 파란빛 아래에서 칠면초의 붉은 색감이 더 돋보입니다.
나무 계단이 칠면초 군락지와 잘 어울립니다.
주차하고 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갯벌입니다.
갯벌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걸은 길은 이미 단단해져서 걷기 편합니다.
길을 걷다가 칠면초와 사진 찍으려 한 발 들이는 순간 푹신한 느낌이 납니다.
발이 푹푹 빠지진 않지만 신발에 뻘 묻는게 싫으신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은 어딜가나 이쁜 색감의 자연 경관에 눈이 즐거운 계절입니다.
산의 단풍 뿐만 아니라 바다 단풍도 즐겨보세요.
칠면초는 햇살 방향으로 볼 때의 색감과, 반대 방향으로 볼 때의 색감이 전혀 다릅니다.
오후 4시쯤 찍은 사진입니다.
핑크뮬리와는 또다른 매력의 칠면초입니다.
자연의 붉은 빛은 역시나 몽환적입니다.
푹신한 갯벌을 걷는 느낌, 회색빛 갯벌에서 피어난 붉은 색감,
높은 건물 없는 섬에서 즐기는 바닷바람, 바다 내음 등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여행은 평소 닫혀있던 오감을 열어줍니다.
너무 추워지기 전에 인천 석모도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칠면초 군락지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꽤 넓게 펼쳐진 칠면초 군락지는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해 질쯔음 석양과 함께 보는 칠면초 군락지도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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