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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송화버섯, 효능과 요리법
코스트코에서 송화버섯이 있길래 구입했어요.
된장찌개에 넣어먹을 버섯을 보다가 송화버섯이 똬악!
너무나 고운 자태에 바로 손이 갔습니다.
코스트코 송화 버섯 가격
300g에 6990원입니다.
코스트코라서 다른 곳보다는 싸지만,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100g에 2330원. 새우보다 비쌉니다.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라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송화버섯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정식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냉큼 집었습니다.
버섯은 맛과 향에 있어서 능이, 송이, 표고가 인정받고 있습니다.
송화버섯은 표고 중 으뜸인 백화고의 개량종입니다. 자연산 송이의 향긋함과 쫄깃한 표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밑동, 또는 대라고 하죠. 밑동도 살이 많고 식감이 좋아서 다 먹을 수 있답니다.
송화버섯의 효능
1.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은 버섯이다.
2.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당뇨에 도움이 된다.
4. 항산화 효과, 항암효과가 있다.
5. 미네랄, 비타민D, 단백질,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6. 표고와 송이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송화버섯 보관법
세척하지 않은 송화버섯을 신문지나 종이로 감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송화 버섯 손질법
버섯은 밀도가 낮아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가능하면 물에 닿지 않게 닦는것이 좋습니다.
워낙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흙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닦아낼 것이 많지 않아요.
그대로 사용하기 찝찝하면 키친타올에 물을 소량 묻혀서 살살 닦아주세요.
저희는 보통 버섯류 밑동은 따로 떼어 건조해서 육수 낼 때 사용하는데요,
송화버섯은 몸값이 비싼 아이라서 밑동까지 알차게 찢어줍니다.
칼을 대는것 보다 손으로 찢어먹는게 더 식감이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음식에 칼이나 가위가 닿으면 맛이 없다면서 김치를 항상 쭉쭉 찢어주셨는데요,
커서 요리해보니 자연식 요리는 가능하면 칼이 닿는 면적을 줄이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칼이 많이 닿으면 영양소 손실이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송화버섯 요리
1. 볶음
오일, 또는 버터를 두르고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볶아서 요리합니다.
2. 송화 솥밥
불린 쌀과 다시마 육수를 넣고, 채썬 당근, 대추와 은행과 함께 중불에서 15분 정도 끓입니다.
약불로 10분 정도 더 끓여준 후, 3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양념장 : 간장 3T, 맛술1T, 다진 마늘 1/2t, 다진 홍고추1t, 고춧가루1t, 참기름1t
3. 오븐 구이
200~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 요리합니다.
이 때, 오일을 발라주면 버섯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 살 때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이 버섯을 생으로 많이 먹더라구요.
송화버섯도 결대로 찢어서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서 그런지 생으로 먹으면 그 특유의 풋내 때문에 손이 잘 안가서 무조건 익혀먹습니다.
밑동도 살이 많고 식감도 딱딱하지 않아요.
소금만 솔솔 뿌려서 올리브유에 볶아줍니다. 맛있는 향이 나요.
좋은 송화버섯을 찢을 땐, 소고기 장조림을 찢는 느낌이예요.
송화버섯이 아주 알차고 힘이 있어서 찢을 때 소리가 아주 좋아요.
올리브유는 처음부터 많이 두르지 마시고, 버섯이 오일을 다 흡수해서 안볶이면 좀 더 넣어주세요.
그 자체로도 맛잇는 송화버섯에 조미료는 너무 아까워요.
조미료가 아까운게 아니라 버섯이 아깝죠.
맛난 소금 살짝만 쳐서 간을 해줍니다.
후추, 허브솔트 모두 송화버섯을 아깝게 해요.
최대한 다른 향을 가미하지 않고 요리합니다.
맛잇게 볶아졌어요.
버터를 넣지 않았는데도 버터 향이 나요.
꼬독꼬독한 식감, 송이의 향, 고기 먹는 것 같은 고소함
제오가 매번 코스트코 가서 사오자고 하는데, 비싸다고 말렸습니다.
요만큼이 약 3000원이예요.
사실 외식하는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록 외식하는 돈이 점점 아까워져요.
요즘은 집밥으로 건강하게 챙겨먹어서 기분 좋습니다.
저희가 송화버섯 구매한 곳은 하남 코스트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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